가끔 기름 냄새 가득한 전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밖에 추적추적하게 오는 날에는 전이 더 생각이 나요~
그래서 급 동그랑땡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~
다행히 돼지고기 갈은거랑 두부가 있어서 있는 야채 넣고 후딱 만들기로 하는데 야채를 잘게 잘라줘야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거 같아요~
돼지고기 갈은거와 소고기 갈은거랑 섞어서 만들어주면 맛있을 것 같은데 없어서 일단 돼지고기 갈은거 550g을 키친타월로 핏기를 닦아주고 반죽할 볼에 넣어 청주나 미림 이런걸 살짝 넣어 재워놓듯 하고 야채는 손질 해 줍니다~
파 양파 청양고추 양송이버섯 당근 호박을 사용했어요~
두부 한모를 면보에 짜서 사용합니다~

그리고 소금(간장) 굴소그 간마늘 후추를 넣어 간을 해 주고 열심히 반죽을 해줍니다~
열심히 반죽을 해줘야 끈기가 생겨서 빚을 때 잘 뭉쳐져요~
동그랑땡만 만들려고 했는데 집에 깻잎도 있어서 깻잎전도 했어요~
고추가 있었으면 고추전도 하면 좋은데 아쉽네요~

다 못 먹어서 24개 동그랑땡은 냉동실로 들어갔습니다~
묻힐 밀가루와 계란물을 준비합니다~
동그랑땡과 깻잎전을 밀가루에 묻혀 계란물에 풍덩합니다~

계란물 만들때 살짝 설탕을 넣어주면 계란비린내가 없어진다는 엄마의 팁을 사용해봅니다~
그리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하나씩 올려주고 앞뒤로 구워줍니다~


계란물이 타면 안 되고 고기는 익어야 하니까 불은 낮춰주고 뚜껑을 닫아 속까지 익게 만들어 줘야 해요~
겉이 잘 타니까 불조절이 관건이긴 해요~
육즙때문인지 팬도 까맣게 묻어나오니까 다음거 부치실때 키친타월로 닦아주세요~

동그랑땡도 맛있지만 깻잎향이 좋은 깻잎전에 더 맛있더라구요~
살짝 싱거워서 간장소스 만들어서 찍어 먹어도 좋지만 저는 케챱에 찍어서 열심히 먹었어요~
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동그랑땡과 깻잎전 어떠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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