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별의 자작

쌀튀밥으로 만든 쌀튀밥강정

by 사탕별 2020. 7. 29.

2년이 넘은 묵은 쌀이 있었는데 밥으로 해 먹긴 맛도 없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이사를 갈때도 가져갔었죠~

그러다가 일주일에 한번 뻥튀기하는 아저씨를 보게 되어서 지난 겨울 5,000원 주고 묵은 쌀을 튀밥으로 만들어서 가져왔어요~

바삭바삭하고 쌀만 뻥튀기해서 달지 않아 자주 간식으로 먹다가 양이 너무 많다 보니 어느 순간 집 구석에 있다가 집 정리하면서 발견했는데 눅눅해져서 버릴까 고민하다 쌀튀밥강정으로 만들기로 합니다~

준비물 : 쌀튀밥 9컵, 조청 1컵 (조청:설탕=8:2), 견과류

견과류는 있으면 넣고 없어도 맛있어요~
집에 하루견과 남은게 있어서 10봉지 뜯어서 사용했어요~

눅눅한 쌀튀밥은 팬에 볶아주시고 견과류도 볶아주세요~

팬에 조청을 넣어주세요~
저는 조청만 사용했지만 모양이 잘 잡히게 썰어주려면 설탕을 넣어줘야 해요~
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어줍니다~


시럽이 끓고 있으면 재빨리 튀밥과 견과류를 넣어 섞어주세요~

튀밥만 사용한 버전과 견과류를 넣은 버전으로 만들어봤어요~

잘 섞었으면 쟁반이나 틀에 부어 밀대로 밀어서 모양을 잡아주면 되는데 저는 아무것도 없는 관계로 종이호일을 깔고 종이호일을 덮어 손으로 눌러줬습니다~

옆에도 손으로 잘 만져주고 나면 20~30분 정도 굳혀주세요~
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되는데 조청만으로 만들면 잘 안 뭉쳐지고 잘 흩어지므로 설탕을 넣어주는 것을 추천해요~

그러나 조청만 넣으면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그 또한 매력이 있어요~
집에서만 먹을 것이기 때문에 모양이 안 이쁘면 어떤가요~ ㅋㅋㅋ

자른것 중에 그나마 봐줄만 것만 찍었네요~
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쌀튀밥강정이예요~

비도 자주 오고 입이 심심할 때 과자보다 쌀튀밥강정으로 먹어주면 건강에 더 좋겠죠~
근데 은근 중독이 있어서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단점이 있어요~ 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