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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의 자작

유부주머니 만들기

by 사탕별 2020. 8. 12.

작년 가을 부산에 다녀왔을 때 시장에서 유부주머니가 유명하다고해서 먹고 싶었는데 결국 기차시간 때문에 먹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어요~

만들어 먹어볼까하고 레시피는 일단 스크랩을 해 놓고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가 결국 이번에 만들어 먹었어요~

재료 : 냉동유부 다진야채들 당면 이쑤시개(미나리 또는 부추)

야채는 있는데로 다져주세요~
저는 부추 버섯 당근 청양고추 양파를 다졌어요~
당면은 끓는 물에 불려서 가위로 다지듯이 잘라주었습니다~
두부도 있어서 으깨서 물기 빼고 넣어주었어요~

그리고 양념을 하는데 굴소스1T, 간장1T, 후추로 간하고 살짝 모자라면 소금을 넣어주세요~
냉동유부는 사용할만큼 뜨거운 물에 넣어주었다가 손으로 짜서 준비하면 됩니다~

유부 주머니를 만들 준비가 되었어요~
부추도 좀 남겨서 끓은 물에 살짝 데쳐 준비하면 유부주머니를 묶을 거예요~

유부는 한면을 잘라여 하는데 칼은 위험할 것 같고 가위를 사용해서 잘랐어요~
빈속에 만들어 놓은 속을 넣어 2/3만큼 채워주세요~
이쑤시개는 바느질 하는 것 처럼 꿰어주시고 꿰어놓은 아래에 부추로 묶어주시면 됩니다~

부추는 잘 끊어져서 3가닥을 겹쳐서 했는데 미나리가 더 튼튼할 것 같아요~
저는 한번만 묶었는데 우동에 넣어 먹었는데 묶은게 풀어지더라구요~
그렇다고 안에 내용물이 흩어지는건 아니었지만 묶여 있는게 보기에 예쁘니까 한번 묶고 다시 한번 묶어주는 걸 강추합니다~

처음에 만들었을땐 어설프더니 계속 만들다보면 손도 빨라지고 모양도 예뻐지는 것 같아요~

2시간동안 썰고 넣고 묶고 하니까 29개 정도 만들었네요~
우동에 넣을 9개는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퍼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뒀어요~
그리고 어묵탕 만들때 몇개씩 넣어 먹으면 맛도 좋지만 눈에 보기에도 너무 맛있겠죠?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