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게는 6월의 암게를 최고로 치며, 7~8월은 금어기이고 가을에는 숫게가 제철인데 지금시기가 꽃게 제철이라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꽃게를 사왔어요~
일요일 오전에 사러 갔는데 일요일은 경매가 없어서 평일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고 팁을 주시더라구요~
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에 제일 큰 사이즈로 사왔는데 암게는 너무 비싸 암게 두마리 숫게 두마리로 사왔어요~
살아 있기 때문에 꽃게탕보다 꽃게찜으로 먹기로 합니다~
고무장갑 끼고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주고 배딱지도 열어서 닦아주고 똥도 손톱으로 밀어서 빼줍니다~
꽃게를 손질하는 중에 찜통에 올릴 준비를 하는데요~
비린내를 잡기 위해 물에 된장 1T와 소주나 청주를 반컵 정도(100ml) 넣어 줍니다~

물이 끓기 시작하면 꽃게를 올려주는데 배딱지가 위로 올라오게 해줍니다~
그래야 아까운 내장이 흘러내리지 않아요~
그리고 10~15분 정도 쪄주세요~
저는 10분 쪄주고 5분 정도 뜸드리고 먹었어요~
발라 먹는게 귀찮지만 제철이라 그런지 암게에 살도 알도 꽉 차 있어서 한마리만 먹어도 잘 먹었다 소리가 나오더라구요~

발라먹는 재미와 등닦지에 있는 내장은 밥 한수저 넣어 비벼서 먹으니까 고소한 맛이 가득해서 감탄하면서 먹었어요~

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기에 꽃게가 제철인 요즘 금어기간 전에 한 번 더 쪄서 먹어야겠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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